산지유통센터에 대해 알아보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Agricultural products Processing Center)는 지역에 있는 농산물을 한데 모아 선별한 후 출하, 마케팅까지 하는 복합시설입니다. 농산물이 산지유통센터에 오면 이곳에서는 집하, 선별, 세척, 포장을 하여 균일한 품질을 가질 수 있게 농산물을 상품화하고 저장, 출하 등 물류 기능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학교나 대형 유통업체, 도매 시장 등 다양한 출하처에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게 하는 마케팅 역할도 맡고 있습니다. 우리 농산물의 시장대응력을 강화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 이러한 유통시설의 건립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스마트 산지유통센터의 등장!
시장의 변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유통체계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 소비자들은 좀 더 다양한 품종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산지유통센터는 상당 부분을 인력에 의존하고 정보를 수기로 관리하고 있어 미흡한 점을 가지고 있어요. 따라서, 이러한 산지 유통구조를 개선하고자 정부와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거점 지역의 산지유통센터를 스마트화하는 것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화 전략
스마트화는 유통 과정 전반에 걸쳐 자동화, 정보를 전산 관리하여 생산과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스마트화 수준을 총 5단계로 나누었고, 최종 단계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글로벌 이력추적 기능까지 구상하고 있습니다. 2027년까지 100개의 스마트 산지유통센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다 계획이 있다.
농식품부는 거점 스마트 산지유통센터를 중심으로 같은 지역이나 품목 산지유통센터 간의 기능을 연계하고 역할을 나눠 산지유통센터의 사업 범위를 광역화하는 계획을 세웠는데요. 현재는 각각의 산지유통센터가 도매시장, 대형 유통업체, 대량 수요처, 온라인을 공략하고 있다면 이제는 산지유통센터가 협력하여 일을 분담하고 궁극적으로 취급물량을 늘려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마무리
선별부터 출하까지 상품화와 물류, 마케팅의 역할을 해주고 있는 산지유통센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산지유통센터의 스마트화를 통해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경영을 개선하여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다는 점도 다루었습니다. 이러한 전환이 시장 변화에 발맞추어 현재의 농산물 유통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나은 유통 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