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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감자


누구나 잘 알고 있는 감자는 전 세계에서 다양한 요리나 간식의 재료로 사용되며 평소 흔히 접할 수 있는 흔한 식재료입니다.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널리 소비되어 온 감자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0년 양곡 소비량 조사에서 연간 1인당 소비량이 약 3.1kg로, 고구마와 함께 1980년부터 30년 동안의 소비량이 크게 변하지 않은 식품 중 하나로 나타났습니다.

오늘은 한국 사람들의 꾸준한 스테디셀러 채소 감자를 유통하여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고자 할 때 필요한 다양한 정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농넷 - 농산물 이미지 정보 (감자)

감자의 주산지

2023년 3월 27일부터 2024년 3월 27일까지 국내에서 유통된 감자의 주 산지와 주 산지별 평균거래가격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시피, 국내에서 가장 감자가 많이 생산되는 곳은 강원도 평창군(25.3%)입니다. 강원도 평창군의 뒤를 이어, 전북 김제시(7.5%)와 경남 밀양시(7.3%)가 감자를 그 다음으로 많이 생산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감자 주산지 상위 15위의 생산량을 모두 합쳐도 전체 감자 생산량의 70%를 조금 넘는 수준이라는 점인데요. 이는 감자가 주산지가 아닌 지역에서도 널리 재배된다는 의미로, 다양한 농가에서 쉽게 그리고 흔하게 재배되는 작물이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감자의 산지에 따른 가격은 크게 차이나지는 않지만, 전북 김제시의 감자의 가격은 다른 감자에 비해서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자의 제철

지금까지 감자의 주산지를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에는 시계열 데이터와 함께 감자가 언제 거래량이 오르는지를 확인하여 감자의 제철을 알아보도록 해보아요.

하단의 그래프는 2023년 한해동안 일자별 감자 거래량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전국 감자 생산량의 1위부터 3위까지를 차지하고 있는 평창군, 김제시, 밀양시의 감자 거래량 추이입니다.

감자 제철에 대한 기본 정보를 알고 그래프를 해석하면 좋습니다. 감자는 1년에 네 번 수확하는데요. 3~5월은 하우스봄감자, 6~7월은 노지봄감자, 8~11월은 고랭지 감자가 생산됩니다.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는 가을감자가 시장에 나옵니다.

다만 감자의 생산과 시장으로의 출하 시기는 약간 다를 수 있는데요, 감자는 장기 저장이 용이한 작물으로써, 수확 후 저장 창고에 보관해 놓았다가 시장 수요에 맞게 출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강원도 평창군에서는 8월부터 감자 생산량이 점차 올라 이듬해 1월까지 감자 생산량이 가장 많습니다. 8월부터 10월 중순까지 ‘수미감자’가 평창에서 주요하게 생산되기 때문이고, 10월 중순 이후부터는 이 수미감자가 저장창고에 보관이 되어 지속적으로 수요에 맞추어 시장으로 출하됩니다.

반면 전북 김제시에서는 5월부터 6월까지가 감자의 제철인데요. 김제에서 수확하는 감자는 지평선 감자로 전국 봄 감자 생산량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3월에서 5월 수확된 감자가 보관 창고에 저장되었다가 5월에서 7월 중 출하된다고 하네요.

경북 밀양시에서는 특이하게도 감자 출하의 두번의 피크가 확인되는데요. 밀양에서는 3월과 6월이 감자의 제철입니다. 이는 밀양에서 수확하는 감자가 크게 두 종류가 있기 때문입니다. 수막 하우스 봄감자는 2월에서 3월 생산되어 3월에 출하되는 감자로, 겨울 동안 하우스에 물을 뿌려가며 보온을 통해 키워낸 감자입니다. 낙동강유역 노지 봄감자는 하우스같은 구조물이 없이 지붕없는 땅에 키운 감자를 일컫는데요. 보통 5월 말에서 6월 생산되어 6~7월에 출하되는 감자입니다.

마무리

전국적으로, 계절을 가리지 않고 사랑받는 감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는 작물인 만큼 품종도 다양하고 수확 시기도 다양해서, 소비자들에게 감자를 판매하려고 한다면 알아야 할 정보들이 참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이외에도, 국내에서 감자를 가장 잘 생산하는 농가를 찾고 싶다면, 파머스커넥트에서 감자 농가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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